"육아로 인한 퇴사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육아휴직 사후지급금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1. 육아로 인한 퇴사를 하게 된 계기
육아로 인한 퇴사일 경우에는 자진 퇴사임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저도 육아휴직 수당을 받으며 육아를 할 때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퇴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고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정말 받을 을 수 있을까?', '과연 회사에서 확인서를 써줄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맘카페 글이나 블로그를 봐도 정말 어렵게 확인서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정당히 받을 수 있는 혜택이지만 육아휴직을 사용한 상태에서 육아로 인한 퇴사 확인서까지 요청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사정상 저는 육아휴직이 끝나고 바로 퇴사를 해야했거든요. 복직을 하려면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저는 아기와의 시간을 좀 더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퇴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퇴사를 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2022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업급여 수당을 받으면서 구직활동과 육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실업급여 신청을 위한 절차
1. 집 근처 고용센터에 전화를 해서 필요서류를 문의합니다.
(저는 메일로 필요서류 리스트를 안내 받았습니다.)
2. 회사에 현재 상황과 육아로 인한 퇴사 확인서를 작성해 줄수 있는지 협의를 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는데, 적극 협조해 주셔서 어려움 없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연락을 해서 알아보니, 육아로 인한 퇴사를 할 경우 회사에 불이익이 가는건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회사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담당자와 꼭 미리 상의를 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 퇴사 후 회사를 방문하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확인서를 받아두시는게 좋습니다^^
3. 퇴사처리가 되면 고용센터에 가서 구비 서류를 제출합니다.
(언제 제출을 하는지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 것 같은데, 저는 퇴사일 2주 후에 방문했습니다.)
4. 육아휴직 사후지급금도 함께 신청합니다.
(육아휴직 수당 중 받지 못했던 금액을 합산해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는 복직 후 6개월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지만, 육아로 인해 퇴사를 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경우는 받을 수 있어요! 너무 좋은 제도입니다^^)
3. 실업급여 구비 서류
1. 「육아로 인한 퇴사 확인서 (사업주용)」(소정 서식) 1부
- 사업장에서 육아휴직이 불가함을 입증하는 서류
- 인사 규정 첨부
2. 주민등록등본 1부
- 퇴직 근로자 본인의 주민등록등본
- 육아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의 경우에만 해당
3. 본인(수급자격인정신청자)만이 육아 할 수밖에 없음을 입증할 각종 서류
- 배우자 재직증명서 (자영업자인 경우 사업자등록증 사본) 1부
- 육아로 인한 퇴사 확인서 (근로자용)
- 양가 부모님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재직증명서
4. 실업급여 신청 시 - 구직활동이 가능함을 입증할 서류 1부
(더 이상 본인만이 육아할 이유가 없어진 경우 이를 입증할 서류를 의미함)
- 재원증명서, 육아확인서(보육자 신분증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 1~3번까지의 서류는 실업급여수급을 위한 최종 이직 사업장의 이직사유에 대한 증빙서류이며,
4번의 서류는 실업급여수급 신청 시 구직활동의 가능성 여부에 대한 증빙서류입니다.
아기와의 시간을 위해 너무 아쉽지만 퇴사를 하게 되신 분들이나 또 다른 사정으로 퇴사를 결정하신 분들이 실업급여를 받으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말고 꼭 신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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